이석기 “비례대표 사퇴 당원총투표로 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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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0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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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기 “비례대표 사퇴 당원총투표로 결정해야”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7일 이석기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2번 당선자는 비례대표 사퇴와 관련, 당원총투표를 통해 결정하자고 요청했다.

이 당선자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저는 지도부의 공천이 아니라 당원들의 선택으로 비례대표에 출마한 사람으로 당원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당원이 직접 선출한 후보의 사퇴는 전체 당원의 손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 개인의 사퇴는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제가 걸어온 30년 진보운동의 길은 개인의 출세와 입신양명과는 인연이 없었다”면서도 “가혹한 여론의 압박이 있다고 한들 나를 지지해준 당원들의 소중한 사랑과 진실한 믿음을 훼손하고 그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은 결코 옳은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이 당선자는 “저는 이미 조중동 등에 의해서 ‘당권파’의 실세로 낙인찍혔다. 조중동을 대상으로 구구히 변론할 생각 따윈 별로 없다”면서 “최근에 벌어지는 일련의 논란 와중에 제가 생각하는 가장 소중한 가치는, 당을 진실로 사랑하는 우리 당원의 명예와 권리가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명시했다.

그는 “진보정당의 주인은 당원이며, 당원이 없으면 진보정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권파인 경기동부연합의 핵심으로 알려져 있는 이 당선자는 대법원이 반국가단체로 판결한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의 경기남부위원장 출신으로, 인터넷 매체인 ‘민중의 소리’ 이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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