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비통신분야·LTE로 하반기 밝다" 신한금융투자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KT에 대해 2분기에 마케팅 비용 증가에 대한 우려감이 존재하지만, 비통신분야에서의 성장 덕분에 연간 실적 개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성장까지 더해지면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KT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76조원로 전분기 대비 9.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747억원로 전분기 대비 89.1%증가해 시장 영업이익 컨센서스인 4520억원과 당사의 추정치인 4553억원을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라며 “영업이익이 예상을 넘어서는 이유는 마케팅 비용의 지출이 예상보다 적었고 지난해 4분기에는 있었던 일회성 비용 또한 없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성준원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보다 21.8% 낮은 4492억원 수준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하반기에는 스마트폰 가입자(LTE포함)가 증가하면서 ARPU(가입자 1인당 평균 매출액)가 상승 전환되고 영업수익 개선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KT 영업수익의 30%는 무선통신에서 나오고, 29%는 유선통신, 그리고 나머지 41%는 비통신분야에서 나온다”며 “하반기에는 무선통신과 PSTN(집전화)의 음성통화 수익 감소세는 완화될 가능성이 높고 초고속인터넷, IPTV, Skylife의 이익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무선통신의 마케팅비용 지출만 감소하게 된다면 전반적인 실적 개선은 가능하다”며 “따라서, 2012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1.77조원에서 1.92조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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