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쌍용건설의 매각이 또 다시 무산되며 지분 매각을 위한 재공고 입찰에 들어가게 됐다.

8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따르면 7개 회사가 추진 중인 쌍용건설 지분 매각절차와 관련, 이날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심사소위원회 의결을 거쳐 오는 9일 재공고 입찰을 실시키로 했다.

쌍용건설은 지난 2월 매각 당시 인수의향서를 냈던 국내외 6개 업체 중 1곳만이 예비입찰제안서를 제출해 매각이 무산된 바 있다.

이어 지난달 재매각에서는 M+W(독일), 시온(홍콩) 2개 업체가 최종입찰대상자로 선정됐었다.

하지만 최근 이 2개 업체 중 1개가 내부 사정 등을 이유로 최종입찰 참여 포기 의사를 밝혀 재공고 입찰을 시행하게 됐다고 캠코는 전했다.

캠코는 이달 중순경 실시될 예비입찰에서 새로운 투자자 유치에 나서는 한편 국가계약법을 적용해 신속히 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가계약법에 따르면 재공고 입찰에서 유효입찰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수의계약을 적용할 수도 있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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