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에어컨 설치공사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9, 11, 14번 방에서 이뤄졌으며 이 과정에서 전기선을 잘못 만졌거나 합성 등으로 화재를 일으켰는지에 대해 조사중이다.
화재 당일에는 '펑' 소리가 났다는 진술에 보조주방에 있던 휴대용 부탄가스통이 터지면서 불이났다고 결론내렸다.
또한 업소 종업원들이 손님들을 대피시키지 않고 먼저 빠져나갔다는 것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종업원 5명 중 2명은 손님들에게 대피하라고 알렸으나 나머지 3명은 혼자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CCTV를 통한 추가 조사후 대피조치가 미흡했다는 결론이 나면 업주와 관련 종업원들을 입건할 방침이다.
사망자 부검결과 모두 그을음과 일산화탄소 흡입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유가족 8명으로 구성된 사고대책위원회는 경찰, 소방서 등을 상대로 화재참사의 진상규명을 촉구하기로 했다. 진상규명과 합당한 피해보상이 선행되지 않을 경우 장례 절차를 무기 연기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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