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8일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을 인용, "북한 당국이 4월에 주민 한 명당 배급한 식량은 하루 400g으로 3월의 395g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식량 배급량은 WFP의 필수 권장량인 하루 600g의 66% 수준에 불과하다.
RFA는 WFP의 나나 스카우 북한지원 담당관이 “북한 당국이 분배한 식량은 쌀과 옥수수를 섞은 혼합식으로, 지역에 따라 쌀과 옥수수를 2대 8 또는 3대 7 비율로 섞은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WFP는 4월에 북한 주민 약 210만 명에게 4300t의 식량을 분배해 약 1만3000t을 지원한 3월에 비해 지원 규모가 33%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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