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맞아, '패밀리룩' 입은 가전 눈에 띄네

  • 삼성 '메탈룩'·LG '명품룩' 눈길

삼성전자 '패밀리룩'가전. 지펠양문형냉장고·김치냉장고·스마트오븐·버블샷2드럼세탁기(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패밀리룩(family look)'을 입은 가전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펠 양문형냉장고·김치냉장고와 '패밀리룩'을 입은 드럼세탁기 신제품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패밀리룩에 '메탈'소재로 통일감을 줬다. 특히 이번 신제품 버블샷2 드럼세탁기(13kg)에는 삼성전자 메탈 디자인 제품 중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샤이니 리버' 패턴을 적용했다.

'샤이니 리버'는 가로 무늬 패턴을 넣어, 햇빛이 비친 흐르는 강물의 반짝임을 연출한 디자인이다. 삼성은 이 패턴을 양문형냉장고·김치냉장고·스마트오븐에도 사용하고 있다.

LG전자는 유명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명품' 옷을 입혔다. LG전자는 올해 이집트 출신의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 카림라시드가 디자인한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김치냉장고를 선보였다. 검은색 유리 마감재 위에 물결 모양의 기하학적 무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린 게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하상림 디자이너의 작품 패턴을 적용한 양문형 냉장고·식기세척기·스타일러 등을 선보여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대우일렉은 '블랙엔 레드(Black&Red)'로 가전제품의 패밀리룩을 완성했다. 대우일렉은 지난달 출시한 3도어 냉장고 '클라쎄 큐브'에 블랙과 짙은 레드 컬러 도트 문양으로 몽환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클라쎄 김치냉장고에도 블랙 컬러에 레드 문양을 코너와 테두리 부분에 삽입해 통일감을 살렸다.

생활가전제품에 공통 디자인을 채택하는 '패밀리룩'은 지난 2006년 인테리어 가전(색상과 패턴이 있는 가전)의 출시와 함께 시작됐다. 초기에는 색상 통일에 머물렀지만, 이제는 소재와 문양 등으로 발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패밀리룩 가전제품은 심미성 측면에서 함께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며 "해당 업체 제품의 추가 구매를 유도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돼 업계 주요한 디자인 전략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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