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연구원은 "현재 이론적으로 보면 프로그램 잠재 매물은 2조6000억원(지난 1월10일 이후 유입된 차익거래 기준) 정도"라면서도 "그러나 2000년 이후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 유입 사례를 통해 본다면 향후 완만한 청산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표면적으로 연초 이후 유입된 프로그램 차익매수 규모가 2조6000억원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는 단기간에 급격한 청산보다 완만한 청산 가능성이 더 높다"며 "실제로 지난 2000년 이후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총 5차례) 이후 패턴은 ‘시가총액 대비 평균 약 0.7%(0.66%)까지 유입된 이후 4~5개월 후부터 시차를 두고 청산’되는 형태를 보여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도 올해 1월10일 이후 가파른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된 이후 완만한 매도세가 관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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