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신화망(新華網) 보도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대 사회조사연구센터 등이 전국 28개 주요 도시 직장인 3만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일평균 근무시간은 8.66시간, 수면시간은 7.33시간,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은 0.96시간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근무시간이 가장 긴 도시는 광저우(9.02시간)이고, 상하이(8.89시간)와 베이징(8.68시간)은 각각 3위와 7위를 기록했다. 베이징의 직장인이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은 일평균 1.32시간으로, 조사대상 도시 중 가장 길었고 상하이(1.17시간)가 그 뒤를 이었다.항저우와 선전 직장인의 출퇴근 시간은 가장 짧은 0.86시간, 0.87시간으로 조사됐다.
광저우 직장인의 수면시간은 일평균 7.18시간으로 가장 짧았고 칭다오와 창춘은 7.47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 직장인들은 1주일에 운동이나 오락 등 개인 여가를 위해 20.5시간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과 사생활의 균형 정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 닝보, 샤먼, 창사, 우시, 푸저우, 창춘, 쑤저우 등은 균형 지수가 49점을 넘어 비교적 양호한 도시들로 분석됐다.
반면 우한, 지난, 시안, 다롄, 허페이, 톈진, 쿤밍, 난징, 상하이 등은 균형 지수가 46~47점에 그쳐 회사업무로 인한 직장인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큰 도시들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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