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충남 논산경찰서에 따르면 길모(29)씨는 지난달 4일 오후 11께 대전시 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승용차를 주차하던 A(34ㆍ주부)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빼앗은 신용카드로 현금 100만원 인출해 달아나는 등 지난달 초부터 최근까지 대전과 청주를 오가며 5차례에 걸쳐 부녀자를 상대로 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길씨는 지난 5일 새벽 0시30분께 논산시 취암동 도로에서 최모(48)씨가 몰던 택시에 탄 뒤 흉기로 위협해 현금 11만원, 휴대전화, 차량 등을 빼앗고 운전기사로 가장해 승객 B(29ㆍ주부)씨를 상대를 범행을 하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은 지난달 초 사건발생 직후 길씨의 범행사진을 공개하고 연고지와 주변인물 등을 대상으로 수사를 진행했으나 길씨의 소재 파악이 여의치 않자 지난달 25일 공개수배로 전환했었다.
길씨는 경찰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고 사업을 위해 빌린 3000만원을 갚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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