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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12 시즌 5라운드 스페인 그랑프리가 오는 11~13일 카탈루냐 서킷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F1 스페인 그랑프리 경주 모습. (LAT Photographic, F1조직위 제공) |
지난 4라운드까지의 순위는 혼전 양상이다. 2010~2011년도 챔피언 제바스티안 페텔(독일ㆍ레드불)이 승점 53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나, 2~5위인 루이스 해밀턴(영국ㆍ맥라렌), 마크 웨버(호주ㆍ레드불), 젠슨 버튼(영국ㆍ맥라렌),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ㆍ페라리)가 각각 49, 48, 43, 43점으로 페텔을 바짝 뒤쫒고 있다. 5라운드 결과에 따라 1위는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다.
올 시즌 초반은 1~4라운드 우승자가 모두 달랐을 만큼 혼전 양상이다. 지난 두 시즌 초반부터 독주했던 페텔의 부진 때문이다. 그는 1~3라운드에서 2위와 10위권 밖, 5위로 부진하다가 지난 4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1위로 복귀 신고했다.
팀 순위 역시 레드불(101점), 맥라렌(92점)이 박빙의 1위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로터스(57점), 페라리(45점), 메르세데스(37점), 자우버(31점)의 3위 싸움도 치열하다. F1의 개인ㆍ팀 순위는 매 경기 10위까지 25ㆍ18ㆍ15ㆍ12ㆍ10ㆍ8ㆍ6ㆍ4ㆍ2ㆍ1의 승점을 더하는 방식으로 매겨진다.
지난 1991년부터 F1을 치러온 카탈루냐 서킷은, 바르셀로나 북부 몬트멜로에 위치해 있다. 길이가 4.655㎞로 타 경기장에 비해 짧고 추월도 어려운 편이다. 그만큼 첫 출발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평소보다 긴 3주의 휴식 후 펼쳐지는 만큼 그 동안 팀 머신의 업데이트 여부 역시 승패를 가늠할 요소로 꼽힌다. 지난해 우승자는 페텔이었다.
13일 치러지는 결선은 14일 케이블채널 SBS-ESPN을 통해 녹화 중계된다.
한편 한국 그랑프리(2012 시즌 16라운드)는 오는 10월 12~14일 전남 영암 F1 서킷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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