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가입자 500만 돌파…유표방송 품질 경쟁 촉진

10일 힐튼호텔에서 IPTV 500만 돌파 기념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문재철 KT스카이라이프사장, 구원모 전자신문 사장, 박정찬 뉴스Y 사장, 박인식 SK브로드밴드 사장, 오해석 IT특보, 서유열 KT 사장, 김원호 코디마 회장, 이계철 방통위원장, 김인규 방송협회장, 유명희 미래전략기획관,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배석규 YTN 사장, 이순동 광고협회 회장, 남선현 종편협의회 회장.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IPTV 가입자가 서비스 3년 4개월만에 500만을 돌파했다.

10일 열린 IPTV 가입자 500만 돌파 기념 행사에서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은 “이제는 방송과 통신을 따로 구분할 수 없는 스마트미디어 시대가 되었다”며 “스마트시대에는 양질의 콘텐츠, 편리한 UI/UX, 생태계 협력이 경쟁력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지난해말 기준 유료방송 가입자는 2179만명으로 이 중 IPTV 가입자는 21%를 차지한다.

IPTV는 위성방송이 300만 가입자 달성에 9년, 케이블 TV가 400만 가입자를 기록하는 데 6년이 걸린 데 비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IPTV 확산을 위해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는 3년간 2조7502억원을 투자했다.

각사별로 6일 기준 KT는 가입자가 318만명, SK브로드밴드 104만명, LG유플러스는 92만명이다.

IPTV의 확산은 도입 이후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 경쟁을 촉진하고 케이블의 VOD 도입 등 타 플랫폼 서비스의 업그레이드에도 기여했다.

콘텐츠 제공통로도 늘어 업체의 수익원이 확산되는 데에도 역할을 했다.

원하는 시간에 콘텐츠를 선택해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시청 패턴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학교와 의료 등 공공분야 확산으로 IPTV 공부방 등 교육격차 해소에도 기여했다.

포화상태인 유료방송 시장에서 결합 상품 위주로 판매가 되면서 가입자가 늘수록 손해가 발생하는 것은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부가 서비스 등을 통해 유료 기반의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는 것이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스마트TV라는 경쟁자가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른 유료방송과의 경쟁 속에서 상생의 길을 찾는 것도 숙제다.

서로 뺏고 뺏기는 레드오션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라봉하 방통위 융합정책관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최근 스마트TV, 구글TV, OTT 등 방송시청이 가능한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으로 인해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러한 미디어 환경하에서 IPTV는 제2의 도약을 위해 C-P-N-T(콘텐츠-플랫폼-네트워크-터미날)가 선순환적으로 발전하는 생태계를 조성하여 하루빨리 스마트화로 전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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