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국영TV는 이날 오전 7시50분께 다마스쿠스 남부 카자즈 지역에 있는 정보기관 본부 근방에서 강력한 폭발이 두 차례 발생해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사망자와 부상자 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사상자 대부분은 시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아 정부군이 엄격히 통제하는 다마스쿠스에서는 지난달 27일에도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9명이 사망하고 26명이 부상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지난해 3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시작한 이래 시리아에서 지금까지 1만2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시리아 정부군과 반정부 세력은 지난 4월 휴전에 합의했으나 이후 약 800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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