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일자리 9만개 제공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는 올해 고령자·장애인·노숙인·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게 9만개의 맞춤형 복지일자리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제공했던 7만9000개 일자리 대비 13% 증가한 수치로, 관련 예산도 전년 보다 15.7%나 늘어난 것.

대상별로는 고령자 부문 일자리가 5만2527개로 가장 많고 장애인 일자리 1만9511개, 노숙인 일자리 1만371개, 저소득층 일자리 6천571개, 보건부문 일자리 1083개가 각각 제공된다.

서울시는 특히 베이비부머 등 은퇴 고령자들의 재취업을 돕기 위해 고령자취업센터 한 곳을 추가 개설하고 고령자 구인 기업체의 수요 조사를 통해 보육도우미, 산후도우미, 교통조사원, 경비원, 주차관리원, 조경관리 등 맞춤형 직종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최근 사회양극화가 심화되고 고용 없는 성장이 이어지면서 그 피해가 사회적 약자에게 집중되고 있다”며 “서울시가 사회적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 복지와 일자리를 동시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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