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 연구원은 "그리스 재정위기 등 유럽발 악재와 유가하락, 2분기 수주 둔화로 대우조선해양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유럽 금융위기가 해양플랜트 수주 모멘텀을 저해할 가능성이 낮고, 시추선과 LNG선 발주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49억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치 110억달러의 45%를 달성하며 양호한 수주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2분기 20억달러 규모의 앙골라 마푸메리아 플랫폼, 10억달러 규모의 말레이시아 페트론 FLNG 수주 가능성이 높은 등 단기 수주 모멘텀도 조선 3사 중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3분기를 저점으로 수익성이 반등할 것"이라며 "후판가격 하락에 따른 원가율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은 6.4%로 전분기 5.2% 대비 높아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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