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무상증자, 주가 상승 모멘텀 이어질 전망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셀트리온이 무상증자를 결정하며 공매도 세력에 맞선 주가부양 의지를 밝히자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향후 셀트리온 주가는 이번 무상증자 뿐 아니라 하반기 몰려있는 이벤트에 영향을 받아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11일 오전10시17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5150원(13.61%) 오른 4만3000원을 기록했다.

키움·미래에셋·우리투자증권 등의 증권창구로 매수 물량이 유입되고 있다.

셀트리온은 전날 1주당 0.5주를 새로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25일이고, 신주 상장 예정일은 6월 29일이다. 이에 앞선 지난 9일에는 자기주식 50만주를 취득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김현태 신영증권 연구원은 “전날 셀트리온은 1주당 신주배정 주식수 0.5주로 무상증자 결정을 했다”면서 “지난 9일 자기주식 취득 결정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회사의 의지가 표현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올해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및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허가가 예상되는 등 항체 바이오시밀러 상업화 모멘텀이 기대되고 올해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역시 “이번 셀트리온의 무상증자 결정은 이전 자사주 매입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긍정적이고 단기적으로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6월 바이오시밀러 승인건과 올 하반기 이머징 마켓 제품 출시 등과 같은 이벤트가 있어 셀트리온 주가는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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