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마셔 살찌고 더럽게 변한 훈남 배우들..누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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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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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드 라잇 오브 데이> 헨리카빌 VS <차형사> 강지환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시크하고 잘생긴 외모, 보기만 해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완벽 착한 몸매…. 그런데 훈남 배우들이 망가졌다?.

영화 '콜드 라잇 오브 데이'의 헨리 카빌과 '차형사'의 강지환이 훈훈해지는 안구정화에도 불구하고 애써 망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콜드 라잇 오브 데이'의 헨리 카빌

◆<콜드 라잇 오브 데이> 헨리 카빌..많이 먹고 마시고 미션수행

<신들의 전쟁>으로 전세계 여성들을 황홀하게 만들었던 완벽한 몸매의 소유자 헨리 카빌. 그는 <콜드 라잇 오브 데이>의 촬영을 준비하면서 감독에게 특별한 미션을 받았다.

팔 굽혀 펴기나 윗몸 일으키기를 한번이라도 하면 안 된다는 황당한 미션이었다. <콜드 오브 라잇 데이>에서 평범한 사업가로 등장하기 때문에 전작의 전사의 이미지가 보여서는 안되었기 때문이었다. <신들의 전쟁>을 위해 엄청난 고통을 감내하며 만들어낸 완벽한 육체였기 때문에 망가뜨리는 것이 더 힘들었다.

최대한 평범한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그는 가능한 한 많이 먹거나 마셔야 했다. 황당하고 어려운 미션은 몸매에만 그치지 않았다. 액션에 관한 본능도 마찬가지였다.

<콜드 오브 라잇 데이>는 평범한 한 남자가 자신의 본능을 이끌어내며 적들을 추격하는 스릴러다. 따라서 액션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으로 변신해야만 했다.

뿐만 아니라 낯선 곳에서 일어난 사건의 리얼함을 더하기 위해 스페인어나 도시에 대해서 절대 공부하지 말라는 엄명도 받았다. 그 장소에 익숙해지면 맨 처음 접하는 사람과는 반드시 다른 반응이 나오기 때문이었다. 조금도 운동하지 말고, 스페인어를 배우지도 말고, 기존의 익혔던 모든 액션은 잊어야 한다는 감독의 미션. 한마디로 완벽하게 망가지라는 미션은 헨리 카빌에게 어떤 요구보다도 힘든 미션이었다.

차형사의 강지환은 떡진 머리와 지저분한 의상들은 촬영 현장을 찾아도 강지환인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다.

◆<차형사> 강지환의 트랜스포머급 변신..살찌우고 더러워져

<쾌도 홍길동>과 <경성 스캔들>을 통해 수많은 여심을 매혹시키고 <영화는 영화다>와 <7급 공무원>을 통해 스크린까지 점령한 매력적인 남자 강지환도 <차형사>를 통해 있는 힘껏 망가졌다.

며칠을 감지 않은 떡진 머리와 지저분한 의상들은 촬영 현장을 찾아도 강지환인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다. 하지만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완벽하게 튀어나온 뱃살이다. 늘씬한 몸매로 여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그로서는 실로 파격적인 변신이다. 실제로 살을 10Kg이나 찌우며 영화에 대한 열의를 불태운 그는 제대로 망가졌지만 완벽한 ‘차형사’로서 다시 태어나 관객들에게 커다란 웃음을 전해줄 예정이다.

빛나는 외모로 사랑 받던 훈남 배우들이 망가져 더욱 관심을 끄는 영화 <콜드 라잇 오브 데이>와 <차형사>. 더욱 완벽하게 캐릭터에 접근하기 위해 망가지는 것도 서슴지 않는 배우들의 열정에 더욱 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최고의 근육남에서 평범한 남자로 돌아가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거듭해야만 했던 헨리 카빌 주연의 추격액션 <콜드 라잇 오브 데이>는 오는 17일. '뱃살맨'으로 변신한 강지환의 <차형사>는 31일 개봉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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