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날 향수, 아토피·건선있으면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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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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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오는 20일은 성년의 날이다. 성년의 날의 대표적인 선물은 향수와 화장품.

그러나 아토피 피부염 등 피부질환이 있을 경우엔 삼가는 것이 좋다.

이들 제품의 알코올 성분이 질환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향수는 동·식물에서 추출한 천연향료와 화학적으로 만들어진 합성향료를 적절히 조합한 후에 알코올에 용해시킨 것으로 수백 가지의 화합물이 들어있다.

퍼퓸 제품의 경우 96도 에탄올에 조합향료를 15~30%의 비율로 첨가하고 있다.

강한 화학성분의 화장품은 자극성 혹은 알레르기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

또 화장품을 단계별로 모두 쓰는 것도 피부의 모공을 막아 좋지 않다.

얼굴에 아토피와 건선이 있다면 화장품 구입 전 샘플을 이용해 피부 중 가장 예민한 부위인 귀밑이나 팔꿈치 안쪽에 일주일 정도 발라 피부반응을 확인해야 한다.

유옥희 생기한의원 유옥희 원장은 “아토피나 건선 등의 피부질환자는 피부 면역체계·균형이 약해져 있어 향수 등 외부 자극이나 이물질에 과민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 원장은 “많은 화장품을 바르는 것에 익숙해진다면 피부노화가 빨리 시작될 수 있다”며 “평소에 잘 씻어내고 물을 자주 마시고 주기적으로 수분 에센스나 크림을 발라주기만 해도 스무 살의 피부를 최대한 오래 간직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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