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세브린 미국 국적 포기…이유는 세금?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기업공개(IPO)를 앞둔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인 브라질 태생의 에두아르도 세브린이 미국 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세브린은 미국 국세청이 4월30일 발간한 미국 국적 포기자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 현재 싱가포르에 거주하고있는 세브린은 미국 국적 포기로 미국에서 내야하는 세금 부담이 크게 줄게 됐다. 싱가포르에는 주식 매각 등에 따른 차익에 부과되는 자본이득세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의 시민권 포기는 세금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현재 세브린은 공동 창업자 주커버그와의 다툼에서 패해 페이스북 지분이 2-4% 사이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후 오운즈 페이스북” 웹사이트는 그의 지분을 34억달러 정도로 평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세브린의 톰 굿맨 대변인은 세브린이 현재 싱가포르에 머물고 있다면서 몇몇 창업에 투자한 싱가포르에 계속 머물려 하기 때문에 미국 국적을 포기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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