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브라,머스탱…자동차 디자이너 캐럴 셸비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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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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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셸비 코브라’ ‘머스탱’ 등 고출력 자동차를 디자이너한 캐럴 셸비가 89세를 일기로 지난 10일 댈러스의 베일러병원에서 별세했다고 ‘캐럴 셸비 라이선싱’사(社)가 11일 발표했다.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셸비는 앞서 지난달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폐렴으로 입원중이라고 밝혔었다.

그 동안 셸비는 카레이싱 우승, 카레이싱팀 소유, 자동차 자문, 그리고 사파리 투어 여행사 운영 등 다채로운 이력을 선보였으며 그가 디자인한 스포츠카인 ‘셸비 코브라’는 자동차와 문화의 아이콘이 됐다.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작품은 최고 시속 320km에 최고 출력을 기록한 포드의 ‘머스탱 셸비 GT500(2013 포드 셸비 GT500)'다. 이 자동차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빠른 자동차라는 명성을 얻기도 했다. 그가 시승한 이 모델은 지난 1월 한 자선경매에서 35만 달러에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유족으로는 아내 클레오 셸비와 3명의 자녀, 그리고 6명의 손자와 4명의 증손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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