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13일 이른 더위가 5월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고 보양식품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월 때 이른 더위로 인해 전복·계육 등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이달 1~10일 서울 지역 평균 최고 기온은 26.4도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도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전복·계육·낙지·장어 등 보양식 매출이 최대 125% 커졌다.
특히 6월부터는 전국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고 열대야가 잦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세계백화점은 보양식품 행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0일까지 전복을 20% 할인된 100g당 498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전복 3마리, 낙지 1마리로 구성된 세트상품 등 다양한 보양식 세트도 기획, 판매할 예정이다.
또 오는 24일부터는 무항생제, 유기 곡물 사료로 키운 닭고기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유기농 닭고기는 밀집형 사육방식이 아닌 동물의 타고난 본성에 맞게 사육하는 RSPCA(영국 왕립 동물 확대 방지 협회)의 동물 복지 5대 원칙에 부합하는 프리덤 푸드 기준을 바탕으로 사육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희석 축산담당 바이어는 “최근 여름 같은 더위로 보양식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져 당초보다 한·두 달가량 빨리 물량을 준비했다”며 “조만간 선보일 유기농 닭고기는 동물의 행복한 삶은 물론 고객의 안전한 먹거리 섭취에도 효능을 인정받아 보양식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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