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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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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리산관광개발조합 권성효 기반사업과장>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지리산권 7개 시·군이 힘을 모았다.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이자 영호남의 지붕으로 넉넉하고 웅장한 생명의 산인 지리산을 중국에 알리기 위해서다.

지리산관광개발조합(본부장 구영복)은 내달 15일부터 3일간 중국 북경 국립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2012 북경국립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지리산의 관광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지리산관광개발조합은 전라남도의 구례·곡성, 전라북도의 남원·장수, 경상남도의 하동·함양·산청 등 지리산권 7개 시·군이 지난 2008년 11월 공동으로 설립한 조합이다. 지리산권 자치단체간의 불필요한 중복 투자나 유사시설 도입 등으로 인한 예산낭비를 없애고 관광개발의 연계성과 집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담기구다.

‘2012 북경국립관광박람회’는 2004년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매년 열리는 중국 최대 관광박람회다. 세계 각국에서 관광 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바이어 및 방문객에게 관광상품과 지역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에 조합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지리산권 통합관광브랜드인 '지리산 둘레보고'를 중점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지리산관광개발조합의 권성효 기반사업과장은 “이번 북경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청정자연을 보유하고 있는 지리산 관광권에 대해 알리는 것이 주목적”이라며 “앞으로 많은 중국인들이 지리산을 방문했을 때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권 과장은 “지리산의 가장 큰 장점은 수려한 자연환경과 각 지역별로 고유한 문화와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국인들에게 지리산권이 가진 이러한 매력을 알려 한국의 또 다른 멋과 맛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권 과장은 “조합은 7개 시·군이 보유한 관광자원을 효율적으로 개발해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며 “2017년까지 지리산권연계관광상품 개발 등 16개 주요사업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리산관광개발조합은 2017년까지 지리산권 관광지의 인프라 확보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사업과 연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 지리산권연계관광코스 7개 시·군별로 대표적 거점 관광 명승지 3∼4곳을 포함한 총 26개 코스개발을 잠정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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