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팝 콘서트'덕에 7080 "불타는 주말..夜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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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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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13 이틀간 공연 가수 관객 한목소리 들썩들썩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보니 타일러, 레오 세이어, 맨해턴스, 세계적인 올드팝 아티스트 3인방의 합동공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불멸의 팝 콘서트 1.0’이 지난 주말 세종문화회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에 참석한 7080세대들은 그야말로 불타는 주말 저녁을 보냈다. 젊은 시절 좋아하던 팝 아티스트들을 눈 앞에서 보고 추억의 노래를 듣는 재미에, DJ 김광한의 맛깔스런 진행이 더해져 관객 모두가 들썩였다.

대부분의 관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야광봉을 흔들고 익숙한 구절을 따라 부르고 몸으로 리듬을 타며 하나가 됐다.

특히 콘서트 대미에 세 아티스트가 한 무대에서 비틀즈의 ‘헤이 주드(Hey Jude)’를 부를 때는 온 관객이 목청껏 함께 노래해 그야말로 축제를 방불케 했다. 이번 공연의 헤로인이었던 보니 타일러도 한국 관객들에게 연신 “정말 사랑스러운 청중들”이라고 말하며 뜨거운 반응에 화답했다.

이번 불멸의 팝 콘서트 1.0의 진행을 맡은 DJ 김광한은 “사람들이 자꾸 7080 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이나 공연을 많이 만들어달라고 하는데, 우리가 이렇게 신나게 즐기고 자꾸 공연장에 모이고 하다 보면 저절로 늘어나지 않겠냐”며 중장년층 공연문화 확산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실제로 인터파크에서 작년 한 해 콘서트 티켓 구매자 분석에 따르면, 40대 이상 관람객이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세시봉 열풍 등으로 중장년층 관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앞으로 이들을 위한 공연들이 더 많이 등장해 공연계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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