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생태계형 개발협력 소사이어티 구축절실”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정부와 학계, 시민단체 등 개발협력 주체들이 다양한 관점을 갖고 상호 보완하는 ‘생태계형 개발협력 소사이어티’ 구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한국개발정책학회 창립세미나 축사에서 “식물과 초식동물, 육식동물 등 다양한 개체들이 생태계를 이뤄 조화롭게 발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우리의 원조공여 역사가 선진국보다 짧은데다 정부가 앞장서서 원조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다 보니 다양한 관점을 가진 개발협력 주체들의 참여와 협력에 의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측면에서 아직 미흡한 점이 많다”며 “유상원조와 무상원조의 이분법에 따른 편 가르기와 함께 창구가 파편화돼 원심력이 지나치게 작동한다는 지적도 받는다”고 진단했다.

박 장관은 “오늘은 학회 창립 기념과 더불어 학국개발협력 분야의 생태계적 발전에 분수령이 되는 날”이라며 “학회에서 우리 개발경험 확산을 위한 발전경험 정리와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고, 다양한 학문을 아우르는 학제적 접근을 통한 개발협력 연구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글로벌 핵심의제 개발 및 ODA 활동에 대한 국민 저변 확대 등에도 힘써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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