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스님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인 자격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기 전 취재진들의 질문에 "추가 폭로할 내용이 많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혹을 뒷받침할 동영상과 사진자료를 갖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말씀드릴 수 없다. 총무원장 스님이 뭐라고 답변하는지 직접 보고나서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몰래 카메라를 이용한 계획된 폭로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망해버린 조계종, 국민과 종도를 속이는 종단 집행부에 엄중하게 금강철퇴를 내려 조계종을 다시 구하기위한 진리의 칼이라고 본다. 핵심은 동영상이 아니고 행위다”라고 강조했다.
성호스님은 지난 9일 서울중앙지검에 스님 8명이 전남 장성군 모 관광호텔에서 술과 담배를 하며 판돈 수억원의 도박판을 벌였다는 고발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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