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삼성앱스,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오픈마켓을 통해 챗온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챗온은 전 세계 120여개국, 68개 언어를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모바일 메신저다.
전화번호와 이름만 입력하면 바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서비스는 지난해 10월 해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지 7개월 만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초부터 국내에서 서비스할 예정이었으나 단말기 기본 탑재를 두고 이동통신사와의 합의를 이루지 못해 출시가 늦어졌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해외에 출시하는 스마트폰에는 챗온을 기본 탑재했다.
이달 말 영국에서 처음 출시되는 ‘갤럭시S3’에도 챗온이 기본 탑재된다.
챗온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일반폰(피처폰)과 PC도 지원한다.
이로써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국내 모바일메신저 시장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모바일메신저 시장에서 이미 4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한 카카오톡에 얼마나 대응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업계에서는 국내 단말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 단말기에 기본 탑재되면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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