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15일 노르웨이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을 위해 현지 수소충전소 기업 하이옵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용우 현대차 해외판매사업부장, 울프 하프셀드 하이옵사 CEO. (현대차 제공) |
현대자동차는 15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노르웨이 수소충전소 기업 하이옵(HYOP)사와 수소연료전지차 시범 보급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용우 현대차 해외판매사업부장, 울프 하프셀드(Ulf Hafseld) 하이옵사 CEO, 트론 기스케(Trond Giske) 노르웨이 통상산업부장관, 문제도 지경부 산업자원협력시장 등이 참석했다.
하이옵사는 양해각서에 따라 현대차가 현지 공공기관 및 기업, 택시회사 등에 수소연료전지차를 보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함께 전략적으로 수소충전소 신설을 협의하게 된다.
현대차는 지난 2011년 1월 북유럽 4개국과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4대로 덴마크와 노르웨이서 1년 동안 실증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또 올 4월에는 노르웨이 수소연료전지 비영리단체(NGO) 제로(ZERO)와 함께 총 2200㎞의 유럽 남북종단(노르웨이 오슬로~모나코 몬테카를로)도 진행했다. 당시 이 거리를 단 5번의 충전으로 완주한 바 있다. 현재 벨기에 브뤼셀, 독일 프랑크푸르트 2곳서 시범 운행사업을 진행중이다.
하프셀드는 “노르웨이의 수소충전 인프라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수소연료전지차 대량 공급이 가능한 현대차와의 협력은 노르웨이가 친환경 자동차 강국으로 가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용우 부장은 “현대차의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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