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구글플러스'·'K팝허브'로 SNS 행보 넓힌다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구글이 구글플러스를 통해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

구글코리아는 16일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글플러스 한국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구글플러스 내 스타들과 소통할 수 있는 ‘K팝(K-POP)허브’를 소개했다.

구글플러스는 지난해 6월 전 세계에 출시됐다.

구글 플러스는 현재 전 세계 1억700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국내 사용자들은 지금껏 PC를 통해 사용해 왔다.

하지만 이번 한국어 스마트폰 앱 출시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구글플러스가 내세운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가 원하는 사람에게만 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통제권을 주는 ‘서클’기능과 최대 10명이 동시에 화상채팅을 할 수 있는 ‘행아웃’ 기능이다.

또 화상채팅을 중계해 전세계 누구와도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행아웃 온에어’도 다른 SNS와 차별점이다.

구글은 구글플러스를 하나의 소셜서비스 이상의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조원규 구글코리아 R&D 센터 총괄사장은 “구글플러스는 구글의 독립적 소셜 서비스 뿐 만 아니라 구글의 모든 제품은 유기적으로 연결, 모든 서비스의 중심 기둥이 되는 ‘구글의 스파인(spine)’”이라고 설명했다.

즉, 구글플러스는 구글 서비스를 총체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새로운 구글경험’을 제공하는 것.

앞서 구글은 구글플러스 출시 후 검색에서 지메일, 지도, 크롬, 안드로이드는 물론 광고, 유튜브에 이르기까지 구글 서비스 전반에 걸쳐 120개 이상의 소셜 기능을 추가했다.

이날 구글코리아는 유튜브 K-팝 채널처럼 구글플러스 내 ‘K팝 허브’를 소개했다.

K팝 허브는 스타의 페이지를 한 곳에 모아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사용자들에게도 K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K팝 허브는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로도 제공된다.

현재 K팝 허브에는 비스트, 씨스타, 애프터스쿨, 인피니트가 활동하고 있으며 추후 다양한 K-팝 스타들이 더해질 예정이다.

조상돈 구글코리아 마케팅 팀장은 “유튜브를 통해 K팝이 전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었던 것과 같이 구글플러스 K팝 허브는 전세계 팬들과 소통하고 서로 교감하는 창구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