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펀드는 높은 점유율과 경쟁력을 지닌우량중소형 주식에 발굴, 투자한다. 지난해 우수한 수익률을 내면서 자금이 빠르게 유입, 운용규모가 3000억원에 육박하자 덩치가 커지면 초과수익을 달성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익률 제고 차원에서 판매를 중단했다.
이 펀드를 운용하는 민수아 삼성자산운용 밸류주식운용본부장은 “당시 편입종목들이 이익 성장 대비 주가 상승 속도가 빨라 수익률이 좋았는데 급등에 따른 조정을 내다보고, 덩치가 커진 펀드의 재점검 차원에 신규판매는 중단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다시 신규판매에 나선 것은 국내주식형펀드의 환매 속에서 이 펀드 설정액도 2323억원까지 감소한 데다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매력이 높아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민 본부장은 “연초부터 중소형주가 과도하게 조정을 받아 중소형주펀드 대부분 수익률이 부진했지만 최근 증시 조정 속에서 선방하고 있다”며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점유율을 높여가며 꾸준히 성장하는국내중소기업을 집중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국내주식형 평균 수익률을 앞서며 선전하고 있다. ‘삼성중소형FOCUS 1(A)’의 경우 최근 한달 수익률(5월15일 기준)은 1.61%, 연초이후 5.32%, 1년 -0.53, 3년 74.95%로 국내주식형펀드 평균치(각각 -4.45%, 4.65%, -12.09%, 39.03%) 을 모두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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