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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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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UFC 경기에서 연이어 승리를 거두면서 보너스 금액도 함께 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만 이미 1억원에 달한다.

정찬성(25, 코리안탑팀)은 1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기준)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패트리어트 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무대인 미국 UFC의 'UFC on FUEL 3' 대회 페더급 5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더스틴 포이리에(23, 미국)에게 승리했다. 정찬성은 이번 승리로 UFC 페더급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날 정찬성은 1라운드와 2라운드를 거치면서 강한 공력을 퍼부은 끝에 4라운드 시작 1분7초 후 브라보 초크 기술로 제압해 서브미션(상대의 항복을 받기 위해 관절을 꺾거나 경동맥 등을 조르는 특수 기술) 승리를 거뒀다.

이후 UFC 주최 측은 기자회견을 통해 정찬성이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와 '서브미션 오브 더 나이트'의 주인공으로 동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두 상금은 각 4만 달러로, 정찬성은 대전료와 함께 8만 달러 부수입을 가져가게 됐다. 또한 정찬성은 2010년 미국 진출 후 지금껏 치른 4경기에 출전해서 5번이나 보너스를 얻어가는 기염을 토했다.

대회를 통해 8만 달러(한화 약 9300만원)의 부수입을 얻은 정찬성은 "3라운드에서 포기할 생각도 했지만 상대도 지쳐보여 끝까지 갔다"며 "지난번 경기는 운으로 이겼다는 말도 들었고, 나도 그렇게 여겼다. 하지만 이번 승리는 운이 아니다. I want Jose Aldo(조제 알도 나와)"라고 외쳤다.

[사진 = 정찬성, 정찬성 개인 미니홈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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