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대형마트·백화점 매출 줄었다”…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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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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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4월 매출이 미국 광우병 발생과 의무휴업 실시, 때이른 무더위 탓에 소폭 감소했다.

지식경제부가 17일 발표한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매출은 3월보다 2.4%, 백화점 판매는 3.4% 각각 감소했다.

백화점 업계의 경우에는 주5일제 수업에 따라 아웃도어와 스포츠용품 판매는 신장됐지만 높은 평균기온과 윤달의 영향으로 의류 부문과 가전제품 판매 부진으로 이어져 전체적인 매출이 줄었다.

대형마트의 주요 상품군 매출을 보면 스포츠(4.1%)를 제외한 가전문화(-6.1%), 잡화(-4.7%), 식품(-3.3%), 의류(-1.7%), 가정생활(-0.2)은 저조했다.

백화점의 아동스포츠(7.1%)와 식품(1.3%)은 ‘플러스’ 성장을 했지만 잡화(-5.1%)와 여성정장(-8.1%), 여성캐주얼(-1.8%), 남성의류(-9.4%), 가정용품(-7.5%), 명품(-5.9%) 등은 부진했다.

작년 동월 대비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구매건수는 각각 2.2%와 1.4% 감소했다.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의 1인당 평균 구매단가는 각각 4만4641원과 7만739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와 1.8%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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