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그린손보, 매각기대감으로 '상한가'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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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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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그린손해보험이 매각기대감으로 상한가로 치솟았다.

17일 오전 9시3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그린손해보험은 전 거래일보다 165원(15.00%) 오른 1265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하한가로 추락했던 이 종목은 하루 만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것이다. 동양증권과 키움증권, 대우증권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린손보는 경영개선 계획을 20일 이내에 금융감독원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경영개선 명령을 이행하지 못하면 임원 직무 집행 정지를 비롯해 관리인 선임 등 조치가 취해지며 공개 매각 등 정리 절차를 밟게 된다. 그린손보는 부실 금융회사로 지정됐지만 일상적인 영업활동은 계속할 수 있다.

이영두 그린손보는 회장은 금융위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오는 6월 말까지 지급여력비율을 100% 이상이 되도록 자본확충을 요구받은 것과 관련 “일본의 손보사를 계열로 둔 재벌사가 그린손보의 증자에 참여하는 국내 PEF에 투자하겠다는 인수의향서(LOI)를 지난 14일 감독당국에 제출했다. 그러나 LOI만으로는 이번 지정을 유예하기 힘들다는 답변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지정을 계기로 정해진 시일 내에 자본확충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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