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오픈프라이머리 검토? 도입 전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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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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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7일 대선후보 경선 과정의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참경선) 도입을 놓고 당이 ‘실무적 검토’에 착수한 것과 관련, “실무적 검토라고 표현하면 많은 분들이 도입이나 (현행 방식을) 바꾸는 것을 전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것은 아닌 것으로 결론났다”고 밝혔다.

친박계인 이 최고위원은 이날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완전국민경선제가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또 예기치 않은 파장을 가져올 지에 대해 내부적인 검토를 간단히 해보자는 결론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박계 심재철 최고위원의 요구를 받아들여 황우여 대표가 당 사무처에 내부 검토를 지시한 것에 대해서도 “이런 맥락 정도의 검토”라고 일축했다.

이 최고의원은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이 경선 흥행에 도움이 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흥행만 생각한다면 일리가 있는 말이지만, 흥행보다는 대한민국을 안정적으로 맡아 믿을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비박계 대선주자들의 도입 요구 배경에 대해서는 “완전국민경선제로 가면 오히려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불리하지 않고 더 좋아하실 것”이라며 “(다른 후보들이) 이슈가 될 만한 것을 던지는 것이 유리하고 판단해 그러지 (경선 룰 개정을 요구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전 위원장의 공식 출마선언 시기에 대해선 “지금 박 전 위원장이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아는 국민들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시점, 선언 자체가 얼마나 큰 차이를 가져올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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