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막구균 수막염 백신 국내 첫 허가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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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1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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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다음주 초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막구균성 수막염 백신인 노바티스의 ‘멘비오’를 수입 허가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멘비오는 여러 종의 수막구균 중 병원성이 높은 4개종에 예방 효과가 있다.

2010년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돼 사용 중이다.

수막구균 (Neisseria meningitidis)은 세균성 수막염을 일으키거나 혈액 내로 들어가 혈액 내 염증인 폐혈증을 일으키는 세균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수막구균에 걸리면 10명 중 1명이 사망한다.

생존하더라도 5명 중 1명이 사지절단, 뇌 손상, 피부 괴사, 청력 상실 등 치명적인 후유증에 시달린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군인 1명이 사망하는 등 2001년부터 현재까지 129명의 환자가 발생해 11명이 사망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허가로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이나 군인 등 고위험군의 수막구균 감염에 의한 질병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막염의 다른 원인균인 폐렴구균이나 인플루엔자간균에 대한 예방 백신은 이미 여러 제품이 허가돼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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