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비오는 여러 종의 수막구균 중 병원성이 높은 4개종에 예방 효과가 있다.
2010년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돼 사용 중이다.
수막구균 (Neisseria meningitidis)은 세균성 수막염을 일으키거나 혈액 내로 들어가 혈액 내 염증인 폐혈증을 일으키는 세균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수막구균에 걸리면 10명 중 1명이 사망한다.
생존하더라도 5명 중 1명이 사지절단, 뇌 손상, 피부 괴사, 청력 상실 등 치명적인 후유증에 시달린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군인 1명이 사망하는 등 2001년부터 현재까지 129명의 환자가 발생해 11명이 사망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허가로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이나 군인 등 고위험군의 수막구균 감염에 의한 질병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막염의 다른 원인균인 폐렴구균이나 인플루엔자간균에 대한 예방 백신은 이미 여러 제품이 허가돼 사용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