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노조 5개…공공기관중 '최다'

  • 작년 7월 이후 공공기관 11곳서 복수노조 설립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 복수노조가 허용된 이후 공기업중에서는 대한적십자사가 5개로 가장 노조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도 4개의 노조가 활동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www.alio.go.kr)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200개 중앙공공기관 중 복수노조가 있는 기관은 36곳이다.

이들 기관에 총 83개의 노동조합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노조가 2개인 기관이 28곳, 3개가 6곳, 노조가 4개, 5개인 기관이 각각 1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7월 복수노조가 허용되고서 11개 공공기관에서 복수노조가 만들어졌다. 7월 이전에 1개 노조가 설립된 기술보증기금, 대한석탄공사, 한국마사회, 한국남동ㆍ서부ㆍ중부발전 등 11곳에서 13개 노조가 새로 만들어졌다.

노조가 두 개인 기관이 28곳, 3개는 6곳, 4개와 5개는 각 1곳이다.

복수노조 제도 시행에도 조합원 수에는 큰 변화가 없어 신규조직화보다는 기존 노조에서 분할·설립된 것으로 보인다.

복수노조가 있는 36개 공공기관 모두 과반수 노조가 있고, 과반수 노조의 조합원 점유율이 매우 높게(70% 이상 기관 비율 72.2%)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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