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1시3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소리바다는 전 거래일보다 535원(12.53%) 내리 3735원에 거래중이다. 지난 14일 액면병합 이후 거래가 재개된 이후 상한가로 치솟은 이후 15일도 10%가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던 이 종목은, 이후 16일부터 연일 하한가로 추락하고 있다.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동양증권 등의 창구에서 매도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추락은 부진한 1분기 실적 탓이다. 소리바다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7억9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70% 하락했다고 지난 15일 장 마감 이후 분기보고서를 통해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8억55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36.86% 하락했다. 장 마감 이후 공시되자 16일부터 소리바다 주가는 하한가로 추락했다.
결국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채 액면병합이라는 이슈만으로 올랐지만, 주가 상승을 설명할 만한 실적 개선 흐름을 찾아 볼 수 없다는 지적에 거품이 빠지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이 뒷받침하지 않는 주가 상승은 거품으로 볼 수 있다”며 “테마주는 거품이 제거되는 과정을 반드시 수반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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