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니 후보는 이날 오하이오,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아이오와 등 4개주 유권자들과 전화로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우리는 지금 성장과 균형예산을 취했던 과거의 미국으로 돌아갈 지 아니면 난파 상태의 캘리포니아주처럼 될지 갈림길에 서있다”고 밝혔다.
그는 “캘리포니아주는 세금만 계속 높이고 고용주들을 겁박하면서 결국 엄청난 부채를 안게 됐다”면서 대통령이 되면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한 건강보험 개혁법안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유럽의 경제위기를 종종 거론해온 롬니 후보가 이날 유난히 캘리포니아주를 집중 언급한 것은 11월 대선에서 경제문제에 이슈를 집중시키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롬니는 이날 대선을 겨냥한 TV 광고물을 유권자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였으며 오바마 정부의 건강보험법 폐지와 세금 감축, 캐나다와 미국을 연결하는 송유관 허가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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