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북한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일부 나포 어선과 억류 어민들이 풀려나 돌아갔다고 북한이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중국 대사관 관계자는 “북한은 현재 억류중인 중국 어민들에게 신변안전을 보장하고 음식을 제공중이라고 설명했다”면서 “이번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어선 3척이 나포된 지난 8일 이후 벌써 열흘이 넘게 지났지만 북한 정부는 여전히 중국에 나포 어선과 억류 어민 숫자는 물론 이들의 소재 등에 관한 정확한 자료를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독자 외화벌이’ 차원에서 지방의 일부 군인들이 중국의 불법 조직과 결탁해 저지른 돌출 행동이어서 북한 중앙 당·정도 정확한 사태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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