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하원은 이같은 내용의 국방수권법 수정안을 구두표결을 통해 의결했다.
법안을 주도한 케이 그레인저(공화·텍사스) 의원은 “중국의 막대한 군비 지출을 고려할 때 대만이 현재의 전투기 개량 조치보다 더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F-16 전투기의 대만 판매는 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핵심 동맹국이 자신의 영공을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확실하게 갖추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중국의 반발을 고려해 지난해 9월 대만에 대한 신형 전투기 판매 결정은 유보한 채 58억달러 상당의 기존 전투기 개량 사업만 허용했다.
이 법안은 앞으로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상원을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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