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신형 F-16전투기 대만 판매법안 통과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미국 하원이 신형 F-16 전투기 66대를 대만에 판매토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지난 17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19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하원은 이같은 내용의 국방수권법 수정안을 구두표결을 통해 의결했다.

법안을 주도한 케이 그레인저(공화·텍사스) 의원은 “중국의 막대한 군비 지출을 고려할 때 대만이 현재의 전투기 개량 조치보다 더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F-16 전투기의 대만 판매는 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핵심 동맹국이 자신의 영공을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확실하게 갖추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중국의 반발을 고려해 지난해 9월 대만에 대한 신형 전투기 판매 결정은 유보한 채 58억달러 상당의 기존 전투기 개량 사업만 허용했다.

이 법안은 앞으로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상원을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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