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경기도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기아차 엘란 전국모임서 참가 회원들이 엘란 100여대를 동원 '로마자 10(X)'을 형상화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모습. (회사 제공) |
기아자동차는 20일 경기도 곤지암리조트에서 엘란 운전자 동호회 ‘클럽 엘란’의 정기 전국 모임인 ‘제10회 엘란 데이’가 열렸다고 이날 밝혔다. 엘란 100여 대와 회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회사는 이 행사를 주최하는 한편, 소모품 무상교체, 회원 건의사항 접수 등 지원도 펼쳤다.
엘란은 지난 1996년 7월 출시한 수동식 오픈탑(컨버터블/카브리올레) 모델이다. 영국 로터스사가 설계, 국산화(국산화율 85%)했다. 당시 약 2750만원에 판매됐으나 1997년 외환위기에 따른 기아차 부도로 1999년 단종됐다. 현재도 국산 컨버터블은 없다.
클럽 엘란 역시 1996년 발족됐다. 단종된 지 13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엘란 데이’도 10년 째다. 회사는 이를 기념, 차량 100여 대를 총 동원, ‘로마자 10(X)’을 형상화 하는 퍼포먼스도 열었다.
류재웅(39) 클럽 엘란 운영자는 “기아차의 꾸준한 서비스 및 지원에 감사한다. 클럽 엘란의 전통이 향후 10년 이상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회사는 “클럽 엘란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 한결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5~6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2012 상반기 기아차 연합 동호회 ‘기아클럽스’ 정기모임 개최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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