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사용하는 무료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 때문이다.
카카오톡은 국내 이용자만 4500만명에 달한다.
20일 카카오톡을 운영하는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네트워크 장애로 카카오톡은 물론 프로필 사진기반 서비스인 카카오스토리 등의 서비스가 10분 정도 일시중단됐다.
하지만 이 10분 동안 대한민국은 패닉에 빠질 정도였다.
현재 카카오톡의 일 평균 순방문자수(UV)는 2000만명, 하루 평균 전송 메시지는 26억건에 이른다.
사실상 스마트 기기를 쓰고 있는 대부분은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대신 카카오톡을 이용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카카오톡의 일시 중단은 이용자 커뮤니케이션의 일시적 부재를 일으켰다.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이들은 이날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비롯해 트위터, 미투데이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불만을 쏟아내는 등 소동을 빚기까지 했다.
카카오톡 관계자는 “내부 네트워크 회선문제 때문에 10여분 정도 서비스 중단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는 정상적인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톡은 지난달에도 이와 비슷한 상황을 겪은 바 있다.
지난달 28일 카카오톡은 운영서버를 관리하는 LG CNS 인터넷데이터센터의 전원장치에 이상이 발생하며 약 4시간동안 모든 서비스가 중단됐다.
한달만에 비슷한 상황이 일어나자 일부에서는 카카오톡의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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