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한 글로벌기업으로 변신을 위해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7년 539억3600만원, 2008년 798억6400만원, 2009년 1130억원9800만원, 2010년 1249억6300만원의 사회공헌활동비를 지출했다.
지난해의 경우 아직 집계되지 않아 밝히고 있지 않지만 1400억원 가량를 쓴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는 전체 투자계획을 전년에 비해 15.6% 늘린 역대 최대(14조1000억원)으로 잡은 만큼 사회공헌활동비 역시 최대인 15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대차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교통안전문화 확산’, ‘글로벌 사회공헌’, ‘자원봉사’, ‘계열사별 대표사업’ 등의 사회공헌 사업에 대거 지출 중이다.
SK그룹은 지난 2008년 1200억원의 사회공헌활동비를 지출한데 이어 2009년 1400억원, 2010년 1500억원, 2011년 1600억원을 각각 쏟아부었다.
올해는 1700억∼1800억원 가량의 사회공헌활동 예산을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SK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사회적기업의 설립과 지원에 가장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는 점이 돋보인다. SK그룹이 직접 설립하고 지원한 사회적 기업이 무려 73개에 달할 정도다.
직접 설립한 사회적 기업도 행복한 학교, 행복한 도서관, 행복한 뉴라이프 등 10개에 이른다. 올 초 매출 연 1000억원 규모의 국내 최대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를 설립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분야별로는 작년의 경우 사회복지, 스포츠 지원, 교육·장학 등의 순으로 집행됐다.
한화그룹은 지역사회, 교육, 환경, 문화예술, 글로벌 사회공헌 등의 분야에 2008년 217억원, 2009년 234억원, 2010년 252억원, 2011년 264억원의 비용을 사용했다.
올해는 280억원의 사회공헌활동비를 집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화그룹은 사회적 기업 종사자를 위한 포럼과 워크숍을 병행해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주안점을 둬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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