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에서 한국 산악인 1명 실종…추락 추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5-23 20: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 SBS 캡처>
아주경제 이상준 기자= 한국 산악인 한 명이 네팔 에베레스트산 등정을 마치고 내려오다가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네팔 주재 한국대사관이 20일 밝혔다.

대사관 관계자는 충남고를 졸업한 산악인들로 구성된 원정대(대장 박계훈) 일원인 송원빈(24)씨가 19일 오후 에베레스트를 오른 뒤 하산 도중 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그는 “송씨가 다른 대원 한 명과 함께 등정하고 내려오다가 19일 밤과 20일 새벽 사이 변을 당한 것으로 베이스캠프에 있는 박 대장에게서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송씨가 하산 도중 갑자기 쓰러져 낭떠러지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한다” 며 “자세한 사고 경위는 송씨와 함께 등정한 다른 대원이 내일 오후 베이스캠프에 도착하면 파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대사관 측은 사고 경위 파악 후 원정대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 대장을 비롯한 10여 명은 모교 개교 50주년 기념차 에베레스트 등정을 위한 원정대를 구성해 지난 3월 하순 네팔에 도착했으며 이달 말 귀국 예정으로 전해졌다.

네팔에선 작년 10월18일 박영석 원정대장 등 3명이 히말라야 8000m급 봉우리 중 하나인 안나푸르나를 등반하려다가 눈사태를 만나 실종되기도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