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전설적인 팝그룹 비지스의 싱어 로빈 깁이 암과 투병 끝에 향년 62세로 생을 마감했다고 유족들이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난 2010년 결장암 진단을 받은 로빈 깁은 수술을 받았지만 최근 병세가 악화돼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나는 등 투별 생활을 지속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배리 깁과 쌍둥이 로빈 깁, 모리스 깁 등 3형제가 구성한 밴드인 비지스는 1970년대 들어 ‘토요일 밤의 열기’ 등의 노래로 디스코 붐을 일으키며 인기몰이를 했다.
이후에도 ‘하우 딥 이스 유어 러브’ ‘나이트 피버’ ‘스태잉 얼라이브’ 등의 히트곡을 내놓으며 지금까지 2억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했다.
비지스는 지난 2003년 막내인 모리스 깁이 사망하면서 공식 해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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