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에 호텔급 주방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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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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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로공사, 휴게소 음식 위생·품질 향상 나서

주방 환경을 개선한 경산(서울방향) 휴게소 주방 전경.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한국도로공사는 신설 또는 증·개축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해 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 기준을 우선 적용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의 위생수준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라고 도로공사는 전했다.

HACCP은 식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를 사전에 예방해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식품을 제공하기 위한 사전 예방적 식품안전관리제도다.

도로공사는 우선 식약청에서 지난 6월 처음 고시한 식품접객업소용 HACCP 기준에 맞게 주방 설계기준을 개선하기로 했다. 신설 또는 증·개축하는 휴게소에 먼저 적용하고 단계적으로 나머지 휴게소도 HACCP 인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주방 위생관리방안으로는 주방 출입 전 신체부위를 소독하기 위한 위생전실 설치, 식자재 전용 반입통로 설치, 내수성 재질 사용·배수시설 정비 등을 통한 바닥 물기 제거, 소독‧살균‧환기 시설 보강, 적정 온·습도 체크 및 유지, 방충망 보강 등이다. 이용객들이 TV 영상을 통해 주방내부를 실시간을 볼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휴게소 상품가격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다른 휴게소보다 저렴한 착한 휴게소 지정 등을 통해 운영업체가 적정 가격을 책정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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