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女과장 "일과 육아 두마리 토끼 잡았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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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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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21일 서울 을지로 본사 인근 삼성빌딩에 ‘삼성화재 을지로어린이집’을 개원한 가운데 교사와 아이들이 역할놀이를 하고 있다.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고민이 깊었던 삼성화재 30대 여과장의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다.

삼성화재가 21일 서울 을지로 본사 인근 삼성빌딩에 직장보육시설 ‘삼성화재 을지로어린이집’을 개원했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7월 경기도 동탄신도시에 문을 연 ‘삼성화재 동탄어린이집’에 이은 2번째 직장보육시설이다.

출산 이후 줄곧 베이비시터에게 육아를 맡겼던 이승리 삼성화재 홍보팀 과장은 최근 아이를 이 어린이집에 보내기 위해 경기도 성남 분당구에서 서울 종로구로 이사했다.

시립 어린이집은 대기자가 너무 많고, 민간 어린이집은 비용 부담이 만만찮아 갈팡질팡하던 차에 직장보육시설 개원 소식을 전해 듣고 결심을 굳혔다.

이 과장은 “내가 일하는 회사에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게 돼 마음이 든든하다”며 워킹맘(Working mom)으로서의 만족감을 표시했다.

을지로어린이집은 연 면적 1900㎡ 규모로 6개 보육실과 교사실, 보건실, 교재실, 주방, 실내 놀이터 등을 갖추고 있다.

보육교사와 간호사, 조리사 등 교직원 16명이 만 1~5세 영유아를 최대 99명까지 돌볼 수 있다.

김창수 삼성화재 사장은 “가족친화경영은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가정과 회사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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