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장 선거의 최대 이슈는 국립대학 법인화에 따른 ‘인천시 재정 및 국비 확보’와 인천대학교와 전문대학 통합에 따른 ‘대학구성원간의 화합’으로 국립인천대학교 1기 총장 선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C 후보는 원만한 인품으로 법인화세력, 친·비·반총장세력 등 대학구성원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반면 D 후보는 반법인화와 반총장세력의 결집을 호소하고 있고 초반 총장 프리미엄을 얻었던 A 후보는 비·반총장세력에 고전하고 있다.
또 E 후보는 후보단일화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전 방위적 선거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 뒤를 B 후보 등이 세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17일 최종 3차 토론에서는 그동안 총장선거에 대해 무관심했었던 교직원들이 대거 참여,투표할 후보를 고르는 진풍경을 연출 하기도 했다.
최근 후보간 추천서를 집계한 이후 초반 한때 선두권을 형성하던 B 후보의 거품이 빠지면서 C 후보를 비롯한 3강구도와 A후보를 비롯한 3약 체계의 현상이 두드러 지고 있다.
탁월한 협상력에 인품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는 C 후보가 빠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선두권을 지키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 이다.
이와관련 인천대 관계자는 “이같은 분위기는 앞으로 6개 신축 건물, 제물포 캠퍼스의 송도 이전, 법인화 출범등 유사한 난제를 해결하는데 인천대 교수, 직원, 조교, 학생 등 안정을 추구하는 내부 구성원들이 인품은 물론 추진. 협상력이 뛰어난 후보 쪽으로 표가 모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등록 후보가 6명으로 총 446 표(교수 387표, 직원과 학생 59표) 의 향방이 갈려 2차, 3차 투표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1차 선거에서 과반수를 획득한 후보가 없으면 1∼3위 후보자가 결선 투표를 하게 된다.
추천위는 1위와 2위 득표자를 임용권자인 인천시장에게 추천하며 시장이 이들 가운데 총장을 최종 임명한다.
이번에 선출되는 총장은 오는 2013년 전환 예정인 국립 인천대의 초대 총장이 되고 사실상 마지막 직선 총장이 될 것으로 보여 선거 열기가 뜨겁다.
초대총장은 대학법인이사회 이사장까지 겸하게 돼 권한도 막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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