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2014년까지 아프간서 병력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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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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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워싱턴 특파원= 20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담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년후 중반으로 예정된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과 나토군을 계회대로 철수할 것임을 시사했다.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아프가니스탄의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을 만나 미군을 비롯한 다국적군은 예정대로 오는 2014년 중반까지 철군할 것이라며 그 때까지 아프간 군경이 모든 치안을 넘겨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카르자이 대통령도 아프가니스탄이 더 이상 국제사회의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계획대로 치안권을 넘겨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현재 나토군은 약 13만명의 아프간 주둔 병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대선 공약으로 연내 프랑스군 철군을 약속했던 프랑스의 프랑스와 올랑드 대통령은 철군 계획에 수정을 가할 수 있음을 밝혀, 오바마의 계획에 힘을 실어 줬다. 올랑드 대통령은 전투군은 철군하더라도, 아프간 군경을 교육시킬 수 있는 병력을 2014년까지 주둔하는 방안으로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영국군대도 특수부대 SAS 200명 정도가 아프간에 잔류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21일 정상회담이 끝나면, 정상들은 유럽 미사일 방어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스마트 디펜스 프로젝트의 그간 진전 사항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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