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2011년 주요 면류 수출입동향을 조사한 결과 수출비중이 라면 75.2%, 국수 13.7%, 스파게티류 6.3% 등을 차지해 2억48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최대 수출국은 일본(라면), 미국(국수·스파게티류) 등으로 라면 수출금액만 전년동기 대비 18.8% 오른 1억80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하얀 라면 돌풍으로 담백한 맛을 선호하는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대된 요인이다. 더불어 K-POP 등 한류 문화가 자연스럽게 한국 라면으로 이어진데 따른 것이다.
반면 수입은 9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7.6% 급증했다. 수입 내용별로는 당면 71.5%, 스파게티류 18.3%, 국수 8.9%로 최대 수입국은 중국(당면), 이탈리아(스파게티류), 태국(국수) 순으로 각각 나타났다.
수입이 늘어난 이유는 젊은층 위주의 스파게티류, 쌀국수 등 해외 국수류 소비 선호가 증가한 게 요인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국내 수요가 증가해 라면 다음으로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지난해 수입이 주춤했으나 소비의 고급화 추세로 인해 수입 단가가 상승한 요인도 있다” 설명했다.
이 외에도 당면은 대부분(99.5%) 중국에서 수입됐으며 일본산은 고가의 당면 위주로만 소량 수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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