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 2010년부터 미국 CDC(질병통제센터), 세브란스병원, 서울대학병원 등 국내외 전문 기관과 협력해 획기적인 종합 독감항체 치료제를 개발해 왔다.
이번 비임상 시험은 코반스, 찰스리버, MPI Research 등과 같은 세계 수준의 비임상 대행업체들과 공동으로 수행된다.
그동안 CDC 등에서 진행한 각종 예비시험에서 다양한 독감 바이러스에 대해 중화반응 및 우수한 예방·치료 효능을 확인하고 임상 및 제품 인허가를 목적으로 본격적인 절차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이 제품은 개별 프로젝트로 진행해왔던 각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중화항체들을 혼합한 제재로 조류독감(H5N1), 신종플루(H1N1) 등 유행성 독감에 추가적으로 계절성 독감인 H3N2 등에 대해서도 치료 효능을 보이는 등 대부분의 유행성, 계절성 독감에 대한 중화 항체를 포함하고 있다.
홍승서 셀트리온 연구개발 부문 사장은 “이 치료제의 개발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국내 최초로 글로벌 블럭버스터 바이오 신약이 될 것”이라며 “특히 종합 독감 항체치료제 개발에 쓰인 기반 기술은 여타 감염성 질병에 대한 치료제의 개발에도 적용할 수 있어 각종 바이러스성 질환 극복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말까지 종합독감치료제에 대한 비임상시험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께 임상시험을 시작, 이르면 2014년께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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