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사 소셜커머스, 경쟁력 있는 '식품'으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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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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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일과 수산물 등 식품 주력으로 내세워<br/>MD 및 QC 인력, 배송시스템 등에서 장점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홈쇼핑사들이 운영 중인 소셜커머스가 기존 소셜커머스와 달리 '식품'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워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쇼핑사의 소셜커머스의 경우, 유통이 까다로운 수산물이나 고물가의 영향을 받는 한우 등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CJ오쇼핑이 운영하는 '오클락(O’Clock)'은 전체 상품의 4분의 1, GS샵에서 운영중인 '저스트 원 데이(Just 1 day)'는 5분의 1이 식품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큰 폭의 할인혜택 제공으로 히트 상품으로 등극한 제품들도 많다.

CJ오쇼핑의 오클락에서 4월 21일 24시간 동안만 약 58% 할인 판매하기로 기획한 'M’Park 고당도 오렌지는 5시간 만에 3000개가 완판됐으며, 같은 날 판매된 '짭짤이 대저 토마토' 역시 12시간 만에 준비된 수량 4000개가 모두 팔려나갔다.

GS샵의 저스트 원 데이에서 지난 5월 15일 판매한 '하루 한 봉 오즈데이견과'는 하루 동안 6000개가 판매됐고, 이튿날인 16일엔 '수산물 데이' 특집을 진행하면서 선보인 '남해안 국내산 산낙지'가 하루 동안 150개 가량 판매됐다.

홈쇼핑사 소셜커머스는 상품 기획 및 소싱을 맡은 MD와 품질을 검사하는 QC담당자의 인력 풀이 두텁고, 체계적인 배송 시스템이 밑받침 되기 때문에 더 많은 식품 운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주요 고객층 또한 타 소셜커머스의 20대보다 연령대가 높은 편이다. CJ오쇼핑의 오클락의 경우 전체 고객 중 30세에서 50세 사이의 고객이 81%를 차지하며, GS샵의 저스트 원 데이도 30~40대 고객이 65%를 차지한다.

CJ오쇼핑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를 맞아 가족의 식탁을 책임지고 있는 주부들 사이에서 소셜커머스를 이용해 장을 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주부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가격과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이메일링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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